
오늘 저와 함께 보실 것은 베이스 어스 맥세이프 무선 충전기(정식 명칭: 라이트 마그네틱 무선 차저)입니다. 해당 제품은 알리익스프레스에서 19달러에 구입하여 배송에 8일 정도 걸리는데요. 지금 검색해 보니 국내에서 더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는 것 같네요.

사실 이 제품은 애플의 MFi 인증제품이 아닙니다. 실제 알리익스프레스 상세정보 페이지에서도 Magsafe에 대한 언급이 전혀 없습니다. 진짜 Magsafe 충전기와 같이 자력을 가지고 있는 것을 어필하고 있습니다.

패키지 안의 구성품은 제품 본체와 이에 대한 설명서, 보증서 정도인데요. 설명서와 보증서는 모두 중국어이기 때문에 읽어 둘 필요가 없습니다. 단, 아이폰 12의 뒷면에 어떻게 놓아야 충전이 되는지 그림이 하나 있는데 그 그림을 참고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덧붙여서 전원 아답터는 따로 없습니다.

제품의 앞면입니다. 베이스 어스가 디자인했다는 글자와 충전 상태 및 전원 연결 상태를 알려주는 LED가 중앙에 배치되어 있습니다. 케이블 내장형으로 플러그는 USB-C 타입입니다. 별도로 전원 어댑터에 연결을 해서 사용하면 좋을 것 같네요.

제품의 후면부는 브랜드 로고 외에 제품명, 제품 입출력 정보, 제조사, 시리얼 넘버 등이 적혀 있습니다. 이 후면부를 아이폰 12의 후면부에 두면 찰싹 달라붙어 충전이 됩니다.

참고로 제품은 최대 15W의 출력전압에 대응하고 있으나 순정품과 비슷한 타알리발 제품처럼 맥세이프 충전효과가 보이지 않고 15W 고속충전을 지원하는지 여부는 확인이 어려웠습니다.

더 정확한 건 이 제품을 구입할 때 같이 산 테스터기가 빨리 와야 할 것 같은데요. 국내외의 유튜버 분들이 리뷰한 영상에 의하면, 새롭게 발매된 애플 정품 20W충전 어댑터가 아니면 충전 출력이 15W가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제 경우 기존의 80W 멀티 포트 충전기, 맥북 프로용 96W 어댑터, Bigso18W 충전기로 테스트를 해봤는데 체감되는 충전속도를 보니 고속 충전이 안될 것 같았습니다. Magsafe 알려주는 애니메이션도 안 나왔어요.

그런데도 제품 본래의 컨셉인 「자력」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생폰에선 괜찮았는데) 맥세이프 미지원 케이스에선 자력이 좀 약했어요. 영상에서 본 정품처럼 마음대로 달라붙는다는 느낌은 별로 없었습니다.

특히 제가 아이폰12 프로맥스를 살 때 함께 구입한 엘리아 아머 케이스는 붙어있지 않았어요. 겉이 푸석푸석해서 그런 거 아닌가 싶어요.

게다가 이 제품은 애플의 정품보다 긴 타원형의 디자인으로 위 사진처럼 부착된 스티커 사진들과 겹치는 영역이 존재했습니다. 그로 인한 자력 손실도 발생했습니다.

다행히 아이폰11도 무선충전이 가능하다는 것이었는데. 다만 아이폰12처럼 뒷면에 자석이 내장되어 있지 않았기 때문에 손으로 제품을 짚고 있어야 했습니다. 그냥 올려놓는 수준에 만족해야 하거든요.

그리고 에어팟은 물론 톤 프리 케이스도 베이스 어스 무선 충전기 위에 놓아두면 충전할 수 있었습니다.

앞에서 말한 씰처럼 겹치는 ‘요소’가 없고, 케이스의 뒷면이 다소 거친 ‘면’이 없다면 사용성이 충분히 증가합니다. 라이트닝 포트에서 유선 충전을 하고 게임을 할 때는 파지에게 조금 불편한 감이 있었지만 확실히 맥세이프 방식이 그런 불편함은 없었습니다. 방해가 되지 않았어요.

그리고 제품에 충전표시등이 있고, 제품이 잘 충전되어 있고, 아이폰을 잘 충전하고 있는지, 이물질이 부착되어 있지 않은지 확인할 수 있는 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이렇게해서베이스어스맥세이프무선충전기에대한저의경험담을모두정리했습니다. 제대로 15W 충전 퍼포먼스(?)를 하려면 애플이 새로 내놓았다는 20W 충전 어댑터, 순정 맥세이프 충전기가 필요할 것 같은데. 가지고 있는 18W, 80W, 96W의 충전기로는 그다지 고속 충전을 할 수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물론 정확한 것은 알리로 주문한 USB 테스터기가 와봐야 알겠지만 국내외의 다양한 리뷰를 보면 의심스럽네요.
후속 포스팅은 곧 배송될 Magsafe 가죽 케이스에 대한 소감이 될 것 같은데요. 운 좋게 USB 테스터기가 같은 날짜로 배송될 경우 충전속도에 대해 다시 테스트 해 보겠습니다.